“주 15시간 이상은 안 됩니다. 주휴수당이 부담돼서요.”
요즘 아르바이트 구직 플랫폼을 보면,
주 3일, 하루 4시간만 일해달라는 ‘초단시간 알바’ 공고가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시간이 짧아진 만큼 고정수입도 줄어들고,
근무 조건도 점점 더 유연해지면서
알바생과 자영업자 모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 초단시간 알바 확산 현상
- 주휴수당이란 무엇인가?
- 자영업자의 입장
- 알바 구직자의 입장
- 제도 개선 논의
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초단시간 알바란?
초단시간 알바란 말 그대로 주당 15시간 미만의 근로를 제공하는 아르바이트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 주 3일, 하루 4시간씩 근무 (총 12시간)
- 주 5일, 하루 2.5시간씩 근무 (총 12.5시간)
이런 식으로 구성된 일자리는
근로시간이 15시간 미만이라서
현행법상 주휴수당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즉, 같은 시급을 받아도
근로시간을 15시간 이상으로 맞추면 ‘추가 수당’이 붙고,
15시간 미만이면 ‘딱 일한 시간만큼만’ 받게 되는 구조입니다.
주휴수당이 뭐길래?
주휴수당은 근로기준법 제55조에 따라
“1주일 동안 소정 근로시간을 개근한 근로자에게 1일분의 유급휴일을 보장하는 제도”입니다.
쉽게 말해,
주 15시간 이상 성실하게 일했다면,
일하지 않는 하루에도 시급×하루 근로시간만큼 돈을 받는 제도입니다.
예를 들어,
- 시급 9860원
- 하루 4시간, 주 5일 근무 (20시간)
이라면 주휴수당은
9860원 × 4시간 = 39,440원이 추가로 지급되어야 합니다.
즉, 알바생 입장에선
주휴수당 포함 시 ‘시급이 약 1.2배’ 되는 효과
최근 급증하는 초단시간 알바 공고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알바 공고 중 19.7%가 주 15시간 미만 조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 2021년: 16.2%
- 2022년: 16.8%
- 2023년: 18.0%
- 2024년: 19.7%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이런 조건의 공고들 상당수는 ‘주휴수당 부담 회피’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 식당, 카페, 편의점, 독서실, 학원 등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 중심으로
주휴수당을 회피할 수 있는 시간표를 계산해서 채용을 진행
자영업자는 왜 부담을 느끼나?
서울의 한 자영업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주휴수당을 포함하면 시급이 갑자기 1만2000원이 돼요.
최저임금 오른 것도 부담인데, 주휴수당까지 감당하긴 어렵습니다.”
자영업자의 경우
- 주휴수당
- 4대 보험 부담
- 근로기준법상 추가 수당 등
복잡한 고용관리 책임까지 떠안게 됩니다.
특히 매출이 줄고 인건비가 올라가는 상황에선
“적게 일하고, 적게 줄 수 있는” 고용 형태를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알바생 입장은 어떨까?
한편, 알바를 구하는 사람들, 특히 대학생이나 청년 구직자들은
“일하고도 제대로 못 받는다”는 불만을 쏟아냅니다.
서울에 사는 대학생 A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주 3일, 하루 4시간 알바를 하고 있는데
딱 받은 만큼만 월급이 나와요.
예전 같았으면 주휴수당도 나오고, 휴일수당도 챙길 수 있었는데 이제는 기본 시급으로만 계산됩니다.”
이처럼 초단시간 알바는
- 총 급여가 낮고
- 안정적인 수입 유지가 어렵고
- 휴일이나 유급휴가 보장이 안 되고
- 장기 근속 유인이 떨어지는 문제
를 동시에 안고 있습니다.
악순환의 고리: 초단시간 확산 → 단기알바 증가 → 고용불안 심화
이런 초단시간 알바 확산은 단기적으로 보면
자영업자 입장에선 인건비 절감 수단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고용불안정과 저소득 구조를 고착화하는 요인이 됩니다.
특히 청년층과 고령층, 주부 등
파트타임 일자리에 의존하는 계층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실제로 노동계에선 다음과 같은 지적이 나옵니다.
“주휴수당을 회피하려는 구조가 알바 시장 전체를 왜곡시키고 있다.
단기알바만 늘고, 고용의 질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제도 폐지 논란도 가열
경영계에서는
“이미 실효성이 낮아진 주휴수당을 폐지하거나 단순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주휴수당은 1970년대 근로자의 주5일제를 보장하려던 취지였지만
현재와 같은 탄력근무 시대에는 맞지 않는다.”
반면 노동계에서는
“고용이 불안정한 시대일수록
오히려 주휴수당 같은 제도를 통해 일정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즉,
- 고용 안정 강화 vs 제도 간소화
- 단기 알바 보호 vs 경영비용 절감
이라는 정반대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론: 초단시간 일자리 확산, 그냥 두면 안 되는 이유
초단시간 알바의 증가와 주휴수당 회피 현상은
단순히 고용 시장의 ‘흐름’이 아니라,
제도와 노동환경 사이의 충돌 지점입니다.
- 자영업자에게는 합리적인 선택
- 알바생에게는 생계 불안정의 시작
- 국가적으로는 고용의 질 저하로 연결
이런 흐름을 바꾸기 위해선
- 제도의 단순화
- 고용계약 기준 정비
- 일자리 유형별 보장 기준 명확화
같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고기까지 제로 시대? 무당 불고기의 반전 인기!
안녕하세요 :)건강한 식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즘, 설탕 없는 ‘제로 슈거’ 열풍이 육류까지 번지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최근 롯데마트에서 출시한 **‘제로 슈거 양념 불고기’**
mindverse.tistory.com
"20년 안에 270조 쓴다"…빌 게이츠, 재산 대부분 조기 기부 선언
안녕하세요, 오늘은 세계적인 부호이자 자선가로도 잘 알려진 빌 게이츠가 발표한 놀라운 계획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난 부유하게 죽지 않을 것이다.”빌 게이츠가 이렇게 말하며 전 세
mindverse.tistory.com
“한국인·중국인은 출입 금지”… 일본 식당에서 무슨 일이?
최근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주의해야 할 소식이 있습니다.일본 일부 식당에서 ‘한국인·중국인 출입 금지’라는 차별적 문구를 공개적으로 내건 사례가 잇따라 보도되고 있기 때문입니
mindverse.tistory.com
'핫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쿠팡 또 가격 파괴…‘직소싱 혁신’으로 세계 1위 연어 기업과 손잡았다 (13) | 2025.05.21 |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정선거 다큐' 관람… 다시 불붙는 의혹? (1) | 2025.05.21 |
“브라질산 닭 수입 중단”… 치킨값 또 오른다? (4) | 2025.05.20 |
조카 결혼인 줄 알았는데… 순식간에 1000만 원 털렸다? (3) | 2025.05.20 |
“동창회 중이니 돌아가세요”? 공원 등산로 막은 황당한 팻말 (4) | 2025.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