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선에 美 “철통 동맹”… 그런데 ‘중국 거리두기’까지 요구한 이유는?

출처 : EPA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이 전한 이례적인 메시지에 대해 살펴보려 합니다. 미국 백악관은 축하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동시에 중국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이 당선인에게 사실상 '중국과 거리를 두라'는 메시지를 던졌는데요. 이게 단순한 외교 수사일까요, 아니면 향후 한미 관계의 핵심 방향을 시사하는 신호일까요?

 백악관 “한미동맹은 철통같다” → 동시에 ‘중국 개입’ 우려 표명

지난 3일(현지시간), 캐럴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대해 “한미동맹은 철통같이 유지된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개입과 영향력 행사에 대해 우려하며 반대한다”*고 발언했는데요. 이는 보통 축하성 외교 멘트에 자주 등장하지 않는, 상당히 직접적이고 이례적인 표현입니다. 백악관이 이처럼 노골적으로 '중국'을 언급하며 신임 한국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던진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미국의 경고 “안미경중(安美經中), 유혹받지 말라”

이 발언은 앞서 지난달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언급한 내용과 연결됩니다. 그는 *“많은 국가가 미국과 안보 협력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중국과 경제 협력을 하려는 유혹을 받는다”*며 이른바 ‘안미경중’ 노선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는 곧 이재명 당선인의 향후 외교 노선에 대한 사전 경고로 해석됩니다. 즉, “경제는 중국, 안보는 미국”이란 이중 플레이는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한 셈이죠.

 한미일 3각 공조 강화 요구

미 국무장관인 마코 루비오는 이번 메시지에서 또 다른 중요한 키워드를 언급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역내 안보를 강화하고 경제적 회복력을 향상시키며,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한·미·일 3자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국이 한미일 3각 협력에서 이탈하지 말고, 반중 연합의 핵심 축으로 남아달라는 압박입니다. 특히 이재명 정부가 기존 외교 방향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난 행보를 보일 경우, 한미 관계뿐 아니라 동북아 전체 안보 구도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경고이기도 합니다.

 이재명-트럼프 첫 통화… 외교 노선 시험대 될까?

이재명 대통령은 빠르면 4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통화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통화는 단순한 인사 이상의 의미를 지닐 가능성이 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는 시진핑 주석을 좋아하지만, 그는 협상하기 매우 어렵다”*며 강경한 중국 비판 메시지를 냈습니다. 트럼프의 이러한 대중 기조 속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미국과의 신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극우 진영 반응 “공산주의자 당선됐다”… SNS 반응까지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극우 지지층 일부에서는 이재명 당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극우 인플루언서로 알려진 로라 루머는 SNS를 통해 *“공산주의자들이 한국을 장악했다. 한국에 명복을 빈다”*는 극단적인 발언까지 하며 비판했습니다.

물론 이는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과는 거리가 있지만, 향후 미국 보수 진영의 한국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무시할 수 없는 흐름입니다.

 한국 정부의 향후 선택은?

이처럼 미국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동시에 노골적인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 “동맹은 지킨다”
✔ “하지만 중국과의 거리는 명확히 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굳건히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지만, 동시에 경제적 현실 속에서 중국과의 관계도 배제할 수는 없는 입장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외교적 줄타기를 어떻게 할 것인지가 이재명 정부 초기 외교의 가장 큰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정리하며

 

• 미국은 축하 메시지와 함께 중국 개입을 강하게 견제
• ‘안미경중’에 대한 수위 높은 경고 메시지 발신
• 한미일 협력 강조와 함께 대중 외교 균형 유지 압박
• 이재명 대통령의 첫 미중외교 시험대는 곧 시작

앞으로의 한미 관계, 그리고 한국의 외교 행보를 관심 있게 지켜보셔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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