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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나를 추월해?”…교통 선진국 일본에서 벌어지는 보복운전의 민낯

by mindverse 2025.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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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운전 문화’, ‘정숙한 도로 질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일본의 도로 이미지입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런 이미지 뒤에서는 보복운전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충격적인 현실이 존재합니다.
2024년 기준, 일본 운전자 10명 중 7명이 보복운전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 증가율은 불과 1년 사이에 무려 20% 급증했습니다.

 

 나가사키 시내, 흰색 차량 추격 영상이 화제

 

일본 나가사키. 한 운전자가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에 퍼졌습니다.
빨간 차량이 흰색 차량을 바짝 추격하며 위협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죠.
이 장면은 보는 사람들마저 공포를 느끼게 했고,
영상 촬영자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처럼 추월·급브레이크·급차선 변경을 통한 위협적 운전,
즉 보복운전은 더 이상 ‘일부의 일탈’이 아닌 일상의 위협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교통문화 선진국' 일본도 예외 아니다

일본은 오랫동안 ‘교통문화 선진국’으로 불려왔습니다.
하지만 2017년 보복운전으로 일가족 4명이 사망한 비극 이후에도
그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 지바현: 급브레이크·역주행한 40대 운전자 체포
  • 규슈: 고속버스 앞 급정지, 충돌 후 기사 협박
  • 삿포로: 2만ℓ 등유 운반 트럭 앞에서 진로 방해
  • 기타 사례: 추월한 차량 앞에서 급제동, 머리 스타일이 마음에 안 들어 위협 등

이런 사건은 정책적 대응과 처벌 강화에도 불구하고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보복운전은 ‘순간의 분노’가 아니다

메이세이대학 심리학부 후지이 야스시 교수
보복운전을 단순한 ‘충동’이 아닌 누적된 감정의 폭발로 진단합니다.

“보복운전은 점이 아니라 선입니다.
스트레스, 분노, 피로가 운전 중에 차곡차곡 쌓이다가
어떤 자극을 계기로 ‘펑’하고 터지는 것이죠.”

이러한 맥락에서 보복운전은 생활 속 감정 관리 실패가 도로 위에서 폭발한 결과이며,
특히 혼잡한 시내·합류 지점·교차로에서 더 쉽게 촉발됩니다.

 

 

 “나는 피해자라고 생각했다”…보복운전자들의 왜곡된 인식

2024년 일본 내 2000명 이상 운전자 대상 조사 결과에 따르면
70% 이상이 보복운전 피해를 경험했고,
가해자 1000명을 인터뷰한 결과 60%는 자신이 오히려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 "상대방이 먼저 위협했다"
  • "운전 습관을 바로잡아주려는 친절이었다"
  • "교통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행위였다"

즉, 많은 가해자들이 자신의 행위가 정당하거나 ‘교육적’이라고 착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매우 위험한 왜곡된 인식이며,
사회적으로 명확한 경계와 처벌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보복운전을 피하는 3가지 원칙

후지이 교수는 보복운전을 피하기 위한 세 가지 행동 지침을 소개합니다.

  1. 상황 인지
    • 뒤차가 비정상적으로 접근하거나 급하게 따라붙는지 빨리 파악하기
  2. 정차 후 회피
    • 일반 도로라면 우선 길가에 정차해 가해 차량을 먼저 보내기
  3. 녹화 또는 기록 확보
    • 블랙박스를 항상 켜두고, 스마트폰 촬영은 자제 (자극 위험)
    • 상황 녹음만으로도 유효 증거 확보 가능

이러한 대응은 물리적 충돌을 예방하고, 법적 증거 확보에도 필수적입니다.

 

 보복운전,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형법 적용 대상’

국내에서도 보복운전은 단순 교통 위반이 아닙니다.
형법이 적용되는 중대한 범죄로 간주됩니다.

  • 특수상해: 징역 1년 이상
  • 특수협박/폭행/손괴: 징역 5~7년 이하 또는 벌금 1000만 원 이하
  • 운전면허 벌점 100점 + 정지 100일 또는 취소

도로교통법상의 난폭운전과 달리,
의도적으로 특정인을 겨냥한 행위인 만큼
단 1회 행위만으로도 처벌됩니다.

 

 보복운전 유발 원인 TOP 5

보복운전은 일상 속 사소한 행동에서 비롯됩니다.
다음은 대표적인 유발 요인입니다.

보복 유발 원인설명
방향지시등 미사용 깜빡이 없이 끼어들기, 차선변경 등
서행 운전 추월 차선에서 느린 속도로 운전
끼어들기 시비 좁은 틈으로 강제 진입 시
난폭운전 급차선 변경, 진로방해 등
경적/상향등 과도 사용 심리적 자극 유발, 위협적 신호 해석
 

운전자 모두가 ‘배려와 여유’를 갖는 것만으로도
보복운전은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교통 문화 선진국의 이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일본의 사례는
‘선진국’이라 불리는 곳에서도 감정과 질서의 붕괴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결국 제도보다 더 중요한 건 사람의 심리입니다.
각자 운전대 앞에서 누적된 분노를 얼마나 잘 다스릴 수 있는지,
그 한 사람의 선택이 수많은 생명과 안전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우리는 늘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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