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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다시 시작된 경고음…태국·중화권 중심으로 유행 재점화

mindverse 2025. 5. 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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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라는 단어가 점점 희미해져 가던 시점,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경고음이 울리고 있습니다. 최근 중화권과 태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바이러스의 기세가 다시 살아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2024년 말부터 이어진 소규모 유행이 2025년 들어 전파력이 강한 변이종의 등장과 함께 확대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특히, 방역이 완화된 국가들 사이에서는 대응 체계에 다시 한 번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태국, 확진자 급증…두 배 이상 증가세

 

 

태국 질병통제국(DDC)에 따르면, 지난 5월 11일부터 17일까지 한 주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 3,03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주의 1만 6,000여 명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확진자 중 약 1,918명이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특히 수도 방콕에서만 6,29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연령대로는 활동성이 높은 30대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현지 보건당국은 "현재 상황은 관리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의료계에서는 이번 확산이 단기적인 현상이 아닐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쭐랄롱꼰대학교의 티라 워라따나랏 교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11주 연속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다음 주에도 증가폭이 두 배 가까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특히 이번 유행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송끄란 축제가 확산 계기?

 

 

이번 태국 내 유행의 촉매제로 지목되는 것은 바로 4월의 ‘송끄란 축제’입니다. 송끄란은 태국의 대표적인 연중 행사이자 최대 연휴로, 수많은 인파가 이동하고 물 축제 등의 대규모 모임이 전국적으로 열립니다.

실제로 축제 이후 확진자 수는 가파르게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태국 방역당국은 백신 공급 확대와 병상 확보에 나섰으며, 시민들에게는 마스크 착용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홍콩·중국·싱가포르도 ‘적신호’

 

 

태국뿐만 아니라, 중화권 전역에서도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 홍콩: 최근 한 달간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는 약 30명, 확진자 양성률은 13.66%로, 이는 1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 중국 본토: 양성률이 다시 높아지고 있으며,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 싱가포르: 이달 들어 확진자 및 입원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방역 완화가 빨랐던 국가 중 하나인 싱가포르도 최근 다시 경계 수준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번 유행, 이전과 뭐가 다를까?

 

 

전문가들은 이번 재확산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1. 변이 바이러스 중심의 확산 기존 오미크론 계열보다 전파력이 높은 하위 변이종이 중심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2. 경증 환자 많지만 고위험군은 여전히 위협적 백신 접종률이 높은 지역이라도, 고령자와 면역저하자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의 방심 마스크 착용과 같은 기본 방역 수칙이 느슨해지면서 지역 전파가 쉬워졌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국제 사회의 대응은?

 

 

태국, 싱가포르,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 병상과 의료자원 확보
  • 고위험군 대상 백신 재접종 독려
  • 마스크 착용 재권고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공항과 항만을 통한 입국자 발열 검사 및 의심자에 대한 신속한 대응 체계를 일부 재도입하고 있는 국가도 있습니다.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은?

현재로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국가가 추가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는 않지만, 개인 단위에서의 방역 인식은 다시 강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 해외 여행 예정 시에는 현지 방역 상황 사전 확인
  •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마스크 착용
  • 감기 증상 발생 시 자가격리 및 신속항원검사

코로나19는 여전히 사라진 바이러스가 아닙니다. 백신과 치료제가 있다는 점은 희망적이지만, 사회적 긴장감이 느슨해졌을 때 다시금 위험은 우리 곁을 파고들 수 있습니다.

 

 

정리하며

 

 

2025년 5월, 태국과 중화권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코로나19의 재확산은 단순한 일시적 유행일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그 가능성만으로도 방심은 금물이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우리 일상은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한 번의 긴장을 놓친 사이에 바이러스는 다시 고개를 들 수 있습니다. 상황이 더 커지기 전에, 경계심을 다시 한 번 되새길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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