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국내 유입 가능성은?
2025년 5월 기준, 중국과 홍콩, 태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방역 당국도 잠재적 유입 위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유행 주기가 평균 6~9개월이라는 점에서, 국내 역시 재유행 시점에 근접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홍콩·태국, 동시다발 확진 증가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5월 4일부터 10일까지 호흡기 질환 의심 환자 중 코로나19 확진율이 16.2%**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3월 말(7.5%)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홍콩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양성 비율이 6.2%에서 13.6%로 급등했으며, 지난 4주간 중증 환자 81명 중 3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태국도 1주일 새 확진자가 1만6000명 → 3만3000명으로 두 배 증가하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단순한 계절성 유행을 넘어 변이 바이러스 또는 방역 완화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국내는 아직 ‘안정세’…그러나 ‘방심 금물’
반면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아직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5월 둘째 주(4~10일) 입원환자 수는 146명으로, 8주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러한 안정세가 언제든 깨질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 엄중식 교수(가천대길병원): “중국의 확산세가 실제로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불투명하나, 국내 유행 시점이 따로 도래할 가능성도 있다”
- 김탁 교수(순천향대병원): “면역이 형성돼 대유행은 아니더라도 고위험군은 여전히 취약하므로 예방이 중요하다”
유행 주기상 ‘반등 시점’ 임박?
국내 전문가들은 최근 코로나19의 유행 흐름이 ‘약 6~9개월 간격’으로 반복되고 있다고 진단합니다.
지난해 국내 코로나19 유행은 7월에서 9월 사이 확진자가 늘어난 이후, 약 6~9개월 간격으로 유행이 반복되고 있다며 "올 2~3월에 감염자가 늘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는 분석입니다.
즉, 중국과 홍콩의 재확산과 별개로도 국내 유행이 자연 발생할 수 있는 시점이라는 것이죠.
백신 접종, 다시 강조되는 이유
정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 기간을 6월 30일까지로 연장하며 선제 대응에 나섰습니다.
- 접종 대상: 65세 이상 고령자,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
- 정부 권고: 가능한 빨리 접종 완료 (면역 형성까지 약 4주 소요)
또한, 밀폐된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 역시 여전히 유효한 예방책으로 권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저질환자나 노약자는 외출 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대규모 재확산’ 가능성은 낮지만 경계는 필요
감염병 전문가들은 사회 전반에 면역이 형성되어 있고, 기존 변이의 경우 중증화율이 낮기 때문에 대규모 유행보다는 산발적 확산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러나 변이 감시 체계 유지, 고위험군 보호 조치 강화, 국제 확산 동향 주시는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은 지속되어야 합니다.
결론: 해외발 유입 가능성 대비와 고위험군 보호가 핵심
지금은 대규모 봉쇄나 사회적 거리두기보다는, 취약 계층에 대한 선제적 보호와 백신 접종 독려, 그리고 해외 확산에 따른 유입 시나리오에 대비한 정교한 방역 체계 유지가 핵심입니다.
여름철을 앞두고, 정부와 개인 모두의 ‘느슨해진 방역 경계심’을 되살려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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