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들의 부실채권(NPL: 부실여신)이 약 15조원에 달하며, 그 중 80% 이상이 기업대출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산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의 구조조정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 왜 부실채권이 증가했나?
삼정KPMG의 ‘부실채권 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9월 기준 국내 은행들의 부실채권 규모는 약 14조5000억원으로, 2022년 말(10조1000억원)보다 4조4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이 중 기업여신 부문에서만 무려 11조7000억원이 발생해 전체 부실채권의 약 80%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로 인해 기업들이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건전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 부실채권 매각도 ‘역대 최대’
2023년 국내 은행들은 자산 건전성 관리를 위해 총 8조3000억원의 부실채권을 매각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구조조정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볼 수 있으며, 향후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연체율도 상승…인터넷은행은 더 높다
전체 연체율은 0.44%로 전년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으며, 인터넷전문은행의 연체율은 0.67%로 가장 높았습니다. 일반은행들도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상승하며 부실 리스크에 노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향후 전망은?
NPL 시장은 앞으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미·중 갈등, 고금리 기조, 부동산 PF 리스크 등으로 인해 비은행권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시에 연합자산관리(유암코), 키움F&I, 하나F&I 등 전문기관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더욱 체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 한 줄 요약
기업대출 부문에서 부실채권이 폭증하며 은행권의 자산 건전성 관리와 구조조정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습니다.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4월 15일 화요일 간추린 뉴스 - 오늘 하루, 꼭 알아야 할 국내외 주요 이슈 정리해드립니다. (0) | 2025.04.15 |
---|---|
📉 국민연금, 5.5조 순매수에도 “매수 여력은 바닥?” (0) | 2025.04.15 |
🇨🇳 “미국엔 10배로 돌려준다”…중국의 보복 소비, 어디까지 갈까? (0) | 2025.04.15 |
📈 퇴직연금 고수들이 선택한 건 ‘미국 지수 ETF·방산주’ (0) | 2025.04.14 |
“축대 기울어졌다” 신고 후 15시간…광명 지하터널 붕괴 사고 전말 (0) | 2025.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