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마신 커피에서 바퀴벌레… 본사의 3,900원 환불에 소비자 분노 폭발

안녕하세요

 

오늘은 소비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충격적인 커피 매장 위생 이슈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한 잔의 커피가 위생 논란의 중심이 되고, 본사의 대응까지 도마에 오른 사건인데요.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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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인스타그램

 

✅ 사건 개요: 커피 다 마신 뒤 '벌레' 발견

지난달 15일, A씨는 3,900원을 주고 저가형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연유 라테를 구입했습니다. 문제는 라테를 거의 다 마신 시점에 벌어졌습니다. A씨는 컵 안에서 바퀴벌레로 추정되는 벌레를 발견하게 된 것이죠.

놀란 마음을 진정시킨 A씨는 매장 직원에게 조용히 사실을 알리고, 고객센터(CS)에도 이메일로 정중하게 문의를 남겼다고 합니다.

 

✅ 본사의 1차 대응: "심려 끼쳐 죄송합니다" → 환불 절차

A씨가 공유한 바에 따르면, 본사 CS팀은 초기 대응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구매내역 증빙을 요청했고, 이어 환불 계좌를 알려달라는 메일이 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습니다. A씨는 "단순한 환불이 문제가 아니라 사과나 설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이후 본사 측은 아무런 회신 없이 3,900원을 계좌로 입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A씨의 반응: "적선 받는 것도 아니고, 기분만 상했다"

본사의 무성의한 태도에 A씨는 더욱 불쾌함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읽씹 당하고 통장에 돈이 꽂혔다. 기분이 더러웠다. 한 줄 사과 메일조차 어려운 건가?”

이 와중에 매장 점주는 따로 전화해 사과를 전하고, 위생 관리에 신경 쓰겠다는 입장을 밝혀 A씨는 일부 위로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본사 CS팀의 대응은 끝까지 없었다는 점이 더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 SNS 확산 이후의 대응: "이제 와서 글 내려달라고?"

A씨의 글은 SNS에서 빠르게 확산되었고, 조회수가 급상승하자 뒤늦게 본사 CS팀이 전화를 걸어 **"죄송하다, 게시글을 내려달라"**는 요청을 해왔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A씨는

“커피 다 마셨을 땐 전화 한 통 없더니, 이젠 빚 독촉처럼 전화하더라.”

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결국 A씨는 글을 내리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 해당 업체 입장: "문제 없다"지만...

업체 측은 "해당 매장에서 유사 사례는 없었다"며, 점검 결과 위생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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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하며: 커피 한 잔에도 진심이 필요하다

한 잔의 커피에서 벌레가 나온 것도 충격이지만, 본사 차원의 미흡한 사후 대응이 더 큰 분노를 불러일으킨 사건이었습니다. 작은 정성이 오히려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시대. 기업의 진정성 있는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절실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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