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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화웨이에 몰래 반도체 공급? 최대 10억 달러 벌금 위기

mindverse 2025. 4. 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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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화웨이에 몰래 반도체 공급?
출처:연합뉴스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 TSMC가 미국 제재를 피해 중국 화웨이에 우회 방식으로 AI 칩을 공급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해당 사건은 미국의 수출 통제법 위반으로 간주될 수 있어, **최대 10억 달러(약 1조 4700억 원)**의 벌금을 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번 사건은 TSMC, 화웨이, 소프고(Sophgo)라는 중국 업체 간의 삼각 거래 구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사건 개요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중국 반도체 설계 회사 ‘소프고(Sophgo)’가 TSMC에 주문한 칩이 화웨이의 AI 칩 ‘어센드 910B’에 사용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시작됐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이를 단순한 제조 대행이 아니라, 소프고가 화웨이의 대리 설계사 역할을 한 우회 수출로 보고 있습니다.

소프고는 표면적으로는 비트메인(Bitmain) 계열 가상화폐 채굴 관련 회사지만, 실제로는 화웨이용 AI 칩 설계를 맡은 것으로 의심되고 있어요.


❗ 문제의 핵심은 ‘수출 통제 회피’

TSMC는 “소프고와의 거래가 화웨이와 관련된 줄 몰랐다”고 해명했지만, 미국 당국은

“복잡하고 고성능인 AI 칩 설계를 소프고 단독으로 진행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TSMC도 설계 의도를 인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미국의 수출 통제법에 따르면,
우회 경로라도 제재 대상 기업과 관련된 거래가 확인되면 제재 대상이 될 수 있으며,
벌금은 위반 규모의 최대 2배까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벌금 규모는?

TSMC가 생산한 칩 규모는 수억 달러 규모로 알려졌으며,
벌금은 최대 10억 달러를 초과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참고로, 하드디스크 업체 시게이트(Seagate)는 지난해 화웨이에 제품을 공급했다가
3억 달러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공식 고발이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미국 상무부가 TSMC에 소명 요청을 보낼 예정이며, 향후 제재 수위에 따라 TSMC의 글로벌 신뢰도에도 타격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왜 이 사건이 중요한가?

TSMC는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이며,
AI 칩, 스마트폰용 칩, 자율주행용 칩 등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의 핵심 축입니다.

  • 만약 TSMC가 미국 수출 규제를 어긴 것으로 확정되면
    → 글로벌 거래처 (특히 미국 기업들)와의 신뢰 관계에도 금이 갈 수 있음
    → 반도체 공급망에도 간접적인 영향 가능성 있음

특히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이 첨예한 가운데,
이번 사건은 반도체 산업이 얼마나 정치적 리스크에 취약한지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사례가 됐습니다.


📝 한 줄 정리

TSMC, 몰랐다고 해도 끝날 문제가 아닙니다. 기술과 정치가 얽힌 반도체 패권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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