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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우디에서 1420억 달러 거래 성사… 시리아 제재 해제까지 약속

mindverse 2025. 5. 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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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순방의 첫 목적지로 사우디아라비아를 택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순방에서는 1420억 달러 규모의 방위산업 계약 체결과 함께, 시리아에 대한 모든 경제 제재 해제를 약속하면서 외교와 경제 모두에서 굵직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사우디는 가장 강력한 파트너"… 1조 달러 투자 계획도 밝혀져

13일 사우디 리야드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극진한 환대를 받으며 순방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보라색 카펫이 깔린 공항에서의 영접, 대통령 전용차를 호위하는 아라비아 말의 의장대, 화려한 행사로 이번 만남의 중요성이 부각되었습니다.
양측은 순방 첫날부터 1420억 달러(약 200조 원) 규모의 방위 장비 판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무함마드 왕세자는 미국에 대한 향후 총 1조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에 부를 가져오겠다’는 핵심 공약과도 일맥상통하는 결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미국은 지금도 부를 쏟아붓고 있으며, 그 중심에 사우디가 있다”며 두 나라의 관계가 “역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시리아 제재 전면 해제… “이제는 기회의 시간”

더욱 놀라운 발표는 시리아에 대한 제재 전면 해제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시리아는 위대한 기회와 함께 나아갈 시간”이라며, 시리아에 새롭게 구성된 정부를 전폭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우디의 요청에 따른 결정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지난 10여 년간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에 경제 제재를 가하며 시리아를 외교적으로 고립시켜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아사드 정권이 붕괴되고, 과도기 정부가 출범하면서 미국과의 관계 개선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시리아 외무장관은 “국가 재건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환영했고, 전 미국 대사 로버트 포드는 “제재 해제가 시리아에 외국 자본 유치를 가능하게 할 것이며, 이는 재건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경제 외교 총집결… AI·반도체 CEO도 대거 동행

이번 순방은 단순한 외교적 만남이 아니라, 경제적 ‘빅딜’이 동시에 이뤄지는 장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테슬라), 샘 알트먼(OpenAI), 젠슨 황(엔비디아), 래리 핑크(블랙록) 등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CEO들과 함께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이들은 사우디의 AI 기술 투자경제 다각화 계획과 관련해 다양한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는 최신 AI 칩 ‘블랙웰’ 1만8000개를 사우디에 판매할 계획이며, 이는 사우디 전역의 데이터 센터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시작한 순간부터 미국에 부가 쏟아지고 있다”며 경제 외교의 성공을 자축했습니다.

'아브라함 협정' 확장도 목표… 그러나 팔레스타인 문제는 여전히 걸림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1기 대통령 당시 중재했던 이스라엘-아랍국 간의 '아브라함 협정'을 이번 순방을 통해 사우디까지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그러나 사우디는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이 우선”이라며,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는 당장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는 가자 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두 정상이 아무리 긴밀한 관계라 해도 명확한 의견 차이가 존재함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트럼프, 중동 ‘경제 블록’ 구상하나?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를 이어 방문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경제 벨트를 새롭게 그리는 구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아랍에미리트(UAE)는 미국에 10년간 1조4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입니다.
이를 통해 트럼프는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외자 유치를 동시에 노리고 있으며, ‘미국 우선주의’ 경제 전략을 해외에서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스타일의 외교: 단호함과 거래력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외교의 귀재답게, 이번 순방을 통해 실질적인 거래 성과를 확보했습니다. 그는 무함마드 왕세자와의 개인적 유대관계를 강조하며 "내가 그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래서 얼마나 많은 것을 주려 하는지 생각해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 같은 발언은 비판의 여지도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특유의 "딜메이커" 방식의 외교가 다시 한 번 주목받는 계기가 된 것은 분명합니다.

시리아 제재 해제, 과연 득일까 실일까?

마지막으로, 시리아 제재 해제는 국제사회의 반응을 엇갈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시리아 내 재건과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반면, 여전히 정치·종교적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시리아의 변화가 과연 지속 가능할지에 대한 우려도 존재합니다.
UN 및 국제인권단체는 향후 시리아 정부가 인권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개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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