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대 기울어졌다” 신고 후 15시간…광명 지하터널 붕괴 사고 전말
🛠 2025년 4월 11일, 광명시에서 일어난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 붕괴 사고가 전국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이날 오후 3시 13분, 광명시 일직동 제5-2공구 구간 터널 공사 도중 보강 작업 중이던 터널이 붕괴되면서 근로자 1명이 실종, 1명이 고립 상태로 구조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사고 개요 요약
- 사고 위치: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 사고 발생 시각: 4월 11일 오후 3시 13분
- 내용: 터널 보강공사 중 구조물 붕괴
- 피해: 골착기 기사 1명 실종, 고립 작업자 1명은 구조 작업 중
- 통제: 인근 아파트 주민 약 2,300명 대피령 발령
⚠ 이미 전조가 있었다? ‘축대가 기울어졌다’는 신고
이번 사고의 심각성은 단순한 ‘예고 없이 벌어진 사고’가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 같은 날 오전 0시 30분, 누군가 축대가 기울어지는 현상을 발견하고 안전 우려를 신고했으나, 국토부의 안전 진단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15시간 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지하 6차선 규모의 ‘U자형 구조물’**이 순식간에 무너졌고, 위에 설치된 아스팔트와 블록들이 붕괴에 휘말렸습니다.
🧱 구조물 붕괴 당시 상황
사고 당시 터널 상부에서는 차량과 인근 아파트 사람들이 통행 중이었고, 자칫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터널 위 도로가 주저앉기 직전인 붕괴 50m 전 공사 관계자들이 이상 조짐을 감지하고 통행을 통제하면서 인명 피해는 최소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 주민 2,300명 대피…광명시는 사실상 ‘비상사태’
터널 인근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6000여 세대)**와 초등학교, 교회 등이 있어 붕괴 직후 대규모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광명시는 인근 통학로, 공원, 상가, 지하차도 등을 모두 통제했으며, 도로 유실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긴급 안전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 무엇이 문제였나? 반복되는 부실시공 논란
이번 사고는 단순한 천재지변이나 예측 불가능한 붕괴가 아니라, 충분히 방지 가능했을 수도 있는 인재라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 전날부터 지반 침하 및 축대 기울어짐 정황이 관측되었음에도
- 15시간 이상 조치가 미뤄졌고
- 현장에서는 강공사 중 추가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재난 대응의 한계와 구조 작업 현황
소방청 및 국토부는 12일까지 실종자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며, 구조견 7마리, 소방대원 10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현장 구조물은 워낙 규모가 커 중장비 투입이 쉽지 않고, 추가 붕괴 우려로 인해 구조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한줄 요약
예고된 붕괴, 늦은 대응, 광명 지하터널 붕괴는 또 다른 인재인가.